1. 정책 / 경제 및 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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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경기회복?…지난해 건축인허가·착공·준공 나란히 증가
부동산경기 회복세가 완연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건축 인허가 면적, 착공 및 준공 면적이 모두 증가했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건축 인허가 면적은 1억3804만9000㎡로 전년대비 8.7% 증가했다. 착공 면적은 1억1116만1000㎡(19만9095동), 준공 면적은 1억3108만㎡(19만8957동)로 파악됐다. 전년대비 각각 8.5%, 15.4% 증가한 수치다.
용도별로 살펴보면 주거용 건축물은 건축 허가(16.7%), 착공(17.6%) 및 준공(20.1%) 면적이 모두 증가했다.
주거 유형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다세대주택(허가 22.2%·착공 25.7%·준공 16.1%), 지방은 아파트(허가 26.4%·착공 38.2%·준공 36%)의 증가폭이 컸다.
상업용 건축물도 건축 허가(11.3%), 착공(11.8%) 및 준공(11.5%) 면적이 늘었다. 건축 허가의 경우..
▲ 부자모기지 논란 1%대 수익형 모기지…대출한도 없이 출시
부자모기지 논란 1%대 수익형 모기지…정부가 내놓겠다고 밝힌 1%대 초저금리 수익공유형 은행 모기지가 ‘부자모기지’논란에도 불구하고 대출한도 없이 출시된다. 이 대출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업무계획 때 포함된 것으로 주택기금을 활용한 기존 정부주도형 공유형모기지와는 달리 소득제한이 없어, 고소득자에게 저금리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다.
손태락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11일 “대출한도 검토를 했지만 한도없이 원안대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대한주택보증, 우리은행과 미세조정이 끝난 뒤 4월 초께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택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2015년 2월 한 달간 478명이 주택연금에 새로 가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27명)보다 46.1% 증가한 것이다. 1월보다는(453명)보다 5.5% 늘어났다. 보증 공급액 역시 지난해 2월 3505억원에서 2015년 2월 5817억원으로 65.9% 늘어났다.
올해 1~2월 가입자는 931명으로..
2. 시장 / 업계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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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100만건을 넘어 정부가 집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재고주택거래가 늘어나기도 했지만 상대적으로 분양권 거래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11일 국토교통부 온나라부동산 정보통합포털에 따르면 2014년 아파트 총거래량은 107만1295가구로 직전까지 가장 많은 2006년(106만673가구)보다 1만여가구가 많다. 집값이 하락한 △2012년 71만6714가구 △2013년 87만6465가구 등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늘었다.
이처럼 거래량이 늘면서 주택시장이 살아난 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온다. 하지만 실제론 전매를 포함한 분양권 거래량이 전체 매매거래량의 절반에 육박하는 만큼 실수요 증가에 따른 매매시장 회복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해 아파트 거래량 가운데 분양권 거래량은 32만3362가구로 30.2%를 차지했다. 이는 매매거래량(70만8950건)의 45.6%에 달하는 수치다. 이 같은 매매 대비 분양권 거래비중은..
▲ 연립·다세대로 눈 돌리는 전세난민들…내집 마련 보고 또보고
수도권발(發) 전세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택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가격으로는 전세에서 월세로 분양물건으로는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주택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전셋값이 고공행진을 하다 보니 차라리 내 집 마련을 하겠다는 상황이다.
특히 빌라라고 불리는 연립·다세대주택이 최근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전세난이 지속하자 저렴하거나 비슷한 가격대의 주거수단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의미다.
실제로 각종 통계 수치를 보면 연립·다세대주택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한국감정원의 지난 1월 실거래가격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 분석결과에 따르면 매매의 경우..
소비자들이 실제 부동산 거래를 할 때는 여러 공인중개사에게 중개를 의뢰하는 방식을 더 선호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전속중개 제도가 정착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는 작년 11월부터 이달 3일까지 자사 홈페이지 방문자 중 공인중개사가 아닌 일반인 216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중개의뢰에 관한 소비자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현행대로 여러 공인중개사한테 중개를 의뢰하는 '일반중개계약'과 공인중개사 1명에게 중개를 전담시키는 '전속중개계약' 가운데 선호하는 방식으로는 61.1%가 일반중개계약을 지목했다.
3. 지역별 시장 / 개발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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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층수가 더 올라간다고 하니까 집주인이 갑자기 매맷값을 1000만원 올려서 오늘 하려던 계약이 깨졌습니다. 기존에 내놨던 매물도 거둬들이겠다는 전화도 많아요.”(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뜨겁다. 매매 거래량이 늘면서 가격도 상승세다. 전셋집이 귀해지면서 매매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재건축 사업의 걸림돌이었던 ‘도로사선제한’ 제도가 53년 만에 폐지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동안 층수 제한에 갇혀 있었던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리모델링 바람도 거세질 수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대구 아파트시장 매매와 전세 모두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지사장 이진우)에 따르면 대구지역 아파트 시장은 본격적인 봄 이사시즌을 맞아 그동안 중대형이 시장을 주도하다가 설 연휴 이후 중소형 단지도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또 도시철도 3호선 개통을 앞두고 이들 노선 주변 아파트의 매매와 전세 모두 호가 상승세로 보이고 있다.
대구지역 아파트 시장은 지난 2주간 0.3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매매시장의 경우..
지난해 부산의 토지가격은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거용지의 상승이 두드러졌는데 아파트 분양시장의 호황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영산대 부동산연구소는 지난해 부산의 토지가격이 2.28% 상승해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용도별로는 주거용지가 2.49% 올라 상승을 주도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상승률은 5년 평균치(1.68%)를 0.6%포인트가량 웃도는 것으로, 연간 상승률이 2%를 넘은 것도 5년 중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남구의 토지가격 상승률이 2.94%로 가장 높았으며, 기장군(2.86%), 부산진구(2.62%) 순으로 높았다. 남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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