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책/경제 동향
◆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훨씬 적은 전용률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었는데 향후 분양하는 오피스텔들은 실면적이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부가 앞으로 짓는 모든 오피스텔의 전용면적을 측정할때 '안목치수'를 의무적으로 적용하도록 했기때문이다. 안목치수를 적용하면 벽체 안쪽을 기준으로 면적을 산정하기 때문에 입주자들은 아파트 분양 시 표시된 전용면적만큼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다.
아파트 전세가격이 해마다 치솟으면서 차라리 내집을 장만하려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아파트 매매가격보다 저렴한 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오피스텔 면적 표기가 소비자들이 실제 사용하는 면적 기준으로 깐깐하게 바뀐다. 이에 따라 기존과 같은 면적이라도 실제 사용면적은 최대 6.8%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새로 짓는 모든 오피스텔의 전용면적을 측정할 때 아파트처럼 ‘안목치수’를 의무적으로 적용하도록 하는 ‘오피스텔 건축기준’ 일부 개정안을 마련하고 의견 수렴을 거쳐 이르면 4월 말 시행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안목치수란 실내에서 눈으로 보이는 벽과 벽 사이의 면적을 잰 것이다. 주택법의 적용을 받는 아파트는 1998년부터 방 거실 주방 화장실 등 실내 면적을 더한 전용면적을 측정할 때 안목치수를 쓰고 있다. 따라서 아파트는..
▲ 아파트 전세 살 돈으로 내 집 장만… 다세대·연립 인기
아파트 위주던 우리나라 주택시장에서 다세대·연립주택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전세대란으로 전세금이 집값만큼 오르자 그 돈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택을 구입하는 것으로 보인다.
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집계 결과 지난 2월 연립주택 거래량은 2896건을 기록했다. 2008년 4959건 이후 2월 거래량 중에선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 1∼2월 누적 거래량도 5829건으로 역시 2008년 1∼2월 9549건 이래 가장 활발했다.
매매가 상승세도 가팔라졌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수도권 연립주택 시세는 0.11% 올라 3년10개월 전인 2011년 4월 0.13% 이후 상승폭이 가장 크다. 같은 달 전국 기준으로는 0.15% 뛰어 2011년 11월 0.15% 이후..
▲ "도로변 중소형건물 몸값 뛴다"…'도로사선제한' 폐지
도로폭을 기준으로 건축물 높이를 제한해 꼭대기가 뾰쪽하고 계단처럼 생기게 했던 '도로사선제한' 규제가 53년만에 폐지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용적률 제한을 받던 건축물의 재건축과 리모델링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 강남 등 재건축사업과 중소형건물 시장에도 훈풍이 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상업지역뿐 아니라 도시 전역의 생활환경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4일 국회에 따르면 도로사선제한을 폐지하는 '건축법' 개정안이 지난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도로사선제한은 건축법 60조에 따른 높이 제한 규제로, 도로변에 건축물을 지을 때 건축물의 도로에 접한 부분의 높이가 전면 도로 폭의 1.5배를 넘을 수 없게 한 규정이다.
이는 도시의 개방감을 살리고 미관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였지만 이로 인해 꼭대기만 계단 모양인 건축물, 또는..
(2) 시장/업계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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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낙후된 은평 공영차고지 일대 개발을 위해 올 연말까지 ‘은평 공영차고지 일대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한다.
서울시는 15만㎡에 달하는 은평구 수색동 은평 공영차고지 일대를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종합관리계획을 연말까지 수립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사업지 주변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개발제한구역의 순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상암·향동·수색·증산 등 주변 지역과 조화를 이루도록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은평 차고지는 낡은 주택이 밀집된 반면 주변 일대가 개발되면서 개발 압력을 받아온 곳이다. 차고지 주변에는 고양 향동 보금자리주택과 수색·증산 뉴타운은 개발이 이뤄지고 있고, 상암 택지개발지구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중심으로 개발이 마무리됐다.
▲ 전국 3월 입주물량 전월대비 1만 1천585가구 감소
3월 전국 입주물량이 지난달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전세난이 심화될 전망이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국민임대·도시형생활주택 제외) 입주물량은 총 15곳 8천714가구이다.
2월 입주물량인 2만299가구와 비교해 1만 1천585가구가 줄었고..
▲ '5년새 32% 증발'..전세난에 3억 이하 전셋집 씨 말랐다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가 4달 만에 최다치를 기록한 가운데 3억원 이하 전셋집이 갈수록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이달까지 석달 새 3만여 가구가 증발했다. 자치구 별로는 재건축 이주 수요가 급증한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3일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총 1만 3093건의 아파트 전세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전월(1만 320건) 대비 27%(2773가구) 늘어난 수치이자 최근 4달 새 가장 많은 월별 거래량이다.
전세 거래 증가는 강남4구에서 두드러졌다. 강남구는 지난달 1366건의 전세 계약이 이뤄져 전달(1062건)보다 거래량이 29% 늘었다. 서초구도 전달(687건) 대비 29% 증가한 886건이 거래됐다. 송파구 19%(974→1160건), 노원구도 거래량이 30%(860→1118건) 늘었다. 특히 재건축 이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강동구는 전달(505건)보다 거래량이 33% 늘어난 671건을 기록했다.
전셋집 구하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셋값이 뛴 결과..
(2) 지역별 시장/개발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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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서울 지역 주택 거래량 사상 최대...강남3구, 오히려 하락
올해 2월 서울 지역 주택거래량이 2007년 이후 최대치(2월 기준)를 기록했다. 집값이 싼 노원과 구로 등에 실수요자가 몰리면서 거래량이 급등한 반면, 강남4구 거래량은 일제히 하락했다.
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월 서울 지역의 주택 실거래량은 8천18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7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사상 최대치로, 2014년 2월(7천834건) 기록을 깬 것이다.
노원구와 강서구 등의 거래량 상승이 두드러졌다. 서울 지역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노원구(804건)는 1년 전보다 136건, 20% 가량 증가했다. 또 강서구(613건)도 2014년 2월(401건)보다 200건 넘게 늘었고, 구로와 금천, 동작 등도 늘었다.
노원구 등은 서울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지역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일 기준 노원 지역 아파트 매매시세는 평균 3억3천800만원으로 서울 평균인 5억200만원보다..
▲ 부동산 중개수수료 개악논란 경기도의회 “원점 재검토”
중개업계 편향 조례 개정으로 반값 중개수수료 개악 논란을 빚은 경기도의회가 원점에서 부동산 중개 수수료 체계를 논의하기 시작했다.
경기도의회는 3일 대회의실에서 부동산 중개 수수료 체계 공청회를 열고 각계 의견 수렴에 착수했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달 5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경기도가 제출한 반값 상한요율을 부동산업계가 요구하는 ‘고정요율’로 수정의결했다 본회의 상정이 무산된 이후 처음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부동산 중개보수 체계 개선방안’을 발제한 김태경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 대구 집값 상승률 전국 2배…경북 0.22%↑·전라도 하락
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폭이 커졌다. 전세매물 부족에 따른 전세가격 상승과 부동산 시장 기대감이 반영돼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70%를 넘었다. 특히 대구의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폭은 여전히 다른 지역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지난달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실시 결과, 1월에 비해 매매가와 전세가가 각각 0.2%, 0.33%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매매가격은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의 매매전환이 증가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은 0.24%, 지방은 0.16% 올랐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0.45%로 전국 평균을 2배 이상 크게 웃돌았고, 경북은 0.22%를 기록했다. 전남과 전북은 각각 -0.13%, -0.01%로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수도권이 0.50%, 지방은 0.18% 상승했다.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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