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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 4월 들어 주춤

2025. 04. 14   10:01

4월 들어서며 서울 아파트 1일 평균 매매거래량이 3월에 비해 떨어지기 시작했다. 전세 거래는 매매거래보다 감소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일 평균 356.5건(13일까지 4634건)으로 3월 1일 평균 거래량인 423건(3월 1만3116건)보다 15.7% 줄었다.


1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주택 실거래 신고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준금리가 1.75%로 떨어졌고,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실수요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올해 대규모 재건축 이주 수요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 봄 이사철 수요가 1분기에 대거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전세 거래 역시 4월 들어서 1일 평균 거래량이 감소했다. 3월 1일 평균 거래량은 435건이었으나 이달 들어서 270건으로 37.9% 줄었다. 부동산114 시세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5% 상승했지만 이달 10일 기준으로는 0.24% 오르는데 그쳤다.

 

전세가격 상승폭이 한 풀 꺾이고 1일 평균 거래량이 급감한 것은 전세수요 상당수가 매매로 전환한 데다, 봄 이사철 전세 거래가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면서 전세 수요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아파트 월세 거래도 감소했다. 3월 1일 평균 월세 거래량은 197건이었는데 4월 들어서는 130건으로 34% 감소했다. 1분기 증가세가 이어지던 월세 거래량 역시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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