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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0.43% 상승…39주 연속 오름세

2025. 03. 21   09:57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39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43% 상승했다. 상승폭은 최근 13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주(0.5%)보다 한풀 꺾였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중구는 1.35%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관악(1.02%), 강서(0.96%), 서초·성북(0.69%), 중랑구(0.57%) 순이다.

중구는 신당동 남산타운, 동아약수 하이츠와 회현동 남산롯데캐슬 아이리스가 1500만~5000만원 가량 전셋값이 상승했다.

관악구는 신혼부부, 재계약, 봄 이사 수요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매물 품귀현상이 이어지며 봉천동 낙성현대1차와 신림동 관악산휴먼시아2단지가 각각 1000만원씩 올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중구는 도심근접 지역으로서 광화문, 시청, 종로로 출퇴근하는 세입자들의 수요가 계속되고 있지만 아파트 재고물량이 많지 않고 전세 아파트도 잘 나오지 않아 오름세가 컸다"고 말했다.

강서구도 마곡동 마곡엠밸리 14·15단지가 3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신규아파트에 대한 전세수요가 많지만 마곡지구 내 아파트의 입주가 마무리되는 단계에서 공급이 제한적이다.

또 서초구는 반포한양과 한신5차, 잠원동 한신2차와 서초동 현대슈퍼빌이 3000만~5000만원 가량 올랐다. 성북구는 길음동 길음 뉴타운8단지(래미안)과 하월곡동 꿈의숲 푸르지오가 1000만~3000만원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전주(0.23%)보다 0.01%p 내린 0.22%다. 수도권 1·2기 신도시(0.15%)와 그 외 경기·인천지역(0.21%)도 모두 가격이 올랐다.

매매가격도 상승세다.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3% 오르며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치구별로는 강서(0.31%), 관악(0.20%), 금천(0.19%), 강동·서초구(0.18%)등 24개 자치구가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은 0.11%를 기록했고 1·2기 신도시와 경기·인천지역도 각각 0.07%, 0.1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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